불안한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말을 못 하게 되는 증상을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합니다. 말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질환으로 선택적 함구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이란
선택적 함구증은 말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고 싶어도 말이 안 나오는 것, 즉 말은 하고 싶은데 말을 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내가 편하게 생각하는 가족 구성원과 함께 있을 때는 말을 청산유수로 잘하지만 외부 낯선 환경에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말을 못 하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선택적 함구증 진단
진단은 8세 정도가 됩니다.
선택적 함구증을 진단하는 기준은 지적 능력이나 언어적 발달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 언어기능과 인지적 기능 때문에 아이가 말을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택적 함구증은 특히나 사회적 상황, 즉 낯선 환경이나 단체 생활 등에서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대다수는 아이가 낯을 가린다고 생각하기도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아이 입장에서는 상당한 불편을 겪는 고통의 상황이 연속될 수 있으므로 내 아이의 상황을 잘 관찰하셔서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원인
선택적 함구증은 불안과 관련이 깊다고 합니다. 인간에게 불안은 꼭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불안은 필요하다고 하지만 선택적 함구증인 경우에는 부모와의 유전적 관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가 낯을 많이 가린다거나 내성적이라던가 이런 성향이라면 아이의 불안 긴장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서 일반적인 경우보다 불안 지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가족 이외의 사회적인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그 자리가 상당히 불편해지고 힘들어지게 되고 상대가 싫어서가 아니라 불편해지기 때문에 회피하고 싶어 지게 됩니다.
선택적 함구증 치료 방법
선택적 함구증의 궁극적인 치료 목적은 '아이가 편하게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 하는 아이에게 왜 싫어? 말 좀 해봐?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지금 이런 상황이 불편하구나, 괜찮아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고 안심을 시켜주도록 합니다.
선택적 함구증을 앓고 있는 보호자는 경쾌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말을 못 하는 것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심각한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좀 더 경쾌하게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지나치게 진지하거나 우울한 모습을 보일 경우 아이가 말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은 유전적인 관계도 높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어린 시절의 어려웠던 불편했던 감정 등을 공유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마음의 고집을 살살살 건드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엄마 닮아서 그래.. 사실 엄마도 어릴 때 남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었어. 말을 하고 싶은데도 말이 안 나와서 학교 생활할 때 힘들고 그랬어..라고 흑역사에 대해 공유하면 아이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고 안도를 할 수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선택적 함구증, 즉 말을 못 하거나 안 하는 것은 응급이라고 했습니다. 이 불안감은 아이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치료제를 포함한 모든 합리적이고 타당한 치료법을 찾아주어, 꼭 필요한 치료법을 찾아서 아이가 편하게 말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속 불안을 다루며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아이안의 내적인 자원을 늘리는 쪽으로 노력을 한다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아이의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찾아주어 아이가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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