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지속되면 창문 열기가 겁이 납니다. 실내에서 장시간 창문을 닫고 지낼 경우 오히려 바깥 미세먼지 농도보다 실내 미세먼지가 높아질 수 있어 주기적인 환기가 꼭 필요합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에는 환기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 나쁠 때 올바른 자연 환기 방법
실내 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여 집안의 실내 공기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고기를 굽거나 튀기는 요리 등을 자주 해 먹는다면 우리 몸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함유된 기름 입자가 떠다니게 되므로 환풍기를 작동시켜 요리 후 까지 충분히 환기하도록 합니다. 환기를 통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기를 할 때는 집안의 모든 창을 한 번에 열고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주 보는 창문을 열어 맞바람 길을 열어주어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열고 환기할 경우 3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으며 환기를 통해 오염물질을 밖으로 배출시켜줘야 합니다. 환기를 하게 되면 커튼이나 카펫에 붙어있는 먼지까지 날려버리게 됩니다. 환기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실내 유해 물질 및 곰팡이 제거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므로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합니다. 이때 화장실이나 주방의 환기 시스템을 동시에 모두 가동해주면 효과는 배가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적절한 환기 시간
미세먼지 좋음, 보통인 날: 하루 3~4시간마다, 30분 이상
미세먼지 나쁨, 매우 나쁨인 날: 하루 3~4시간마다, 3분 이내
창문 열고 환기하기 좋은 시간대
환기 시에는 하루 중 가급적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에 최소 하루 3번 이상 충분한 자연 환기를 실시하고,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대기의 오염물질이 정체되어 있으므로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9~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는 대기 이동이 활발한 시간대이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를 활용하여 환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미세먼지가 적은 날은 충분한 환기를 통해 그동안 유입된 미세먼지를 환기를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 낮추는 물걸레질
환기를 마치면 물걸레질로 바닥을 청소하는 것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환기를 시킨 후에는 실내 공기 중에 미세먼지가 둥둥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분무기로 물을 분사시켜서 미세먼지를 바닥으로 가라 앉힌 후 물 걸레질로 바닥을 청소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분무기는 실내 공기 정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환기 후에 공기 중에 둥둥 떠다니는 미세먼지가 쌓이기 쉬운 부분은 물 걸레질로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바로 가라앉지 않고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기보다 물걸레질로 청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공기청정기로 미세먼지 농도 낮추기
환기 후에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데 도움을 받거나, 창문을 열고 환기할 때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가급적이면 바깥 활동량을 줄이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미세먼지가 나쁘다고 환기를 전혀 하지 않게 되면 실내에는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지므로 짧게라도 환기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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